시놉시스
"4.3 항쟁의 구술 작가 ‘양경인’, 유학 온 르완다인 ‘파치스’
이 둘은 세대도 국적도 하는 일도 다른 두 사람은 대학살 생존자의 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.
<그날의 딸들>은 제주 4.3 항쟁과 르완다의 제노사이드가 얼마나 닮은 꼴의 비극인지를 말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.
과거를 들여다본 다음 미래로 시선을 향하는 이 치유의 여정은 제주에서 르완다로 향했다가 다시 제주에서 완결된다.
생면부지의 세 살 여자아이를 거둬들인 할머니, 아이들을 키워내기 위해서는 살인자를 용서해야 했다는 마리아,
침묵과 회피에서 용서와 속죄에 이르는 기적 같은 과정이 때로는 깨어날 수 없는 악몽이 된다.
눈물 쏟게 하는 포용은 ‘그날의 딸’들을 감싼다"